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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18 지원금 모독한 김영환…국민의힘, 엄중문책해야"

입력 2021-05-19 11:04 수정 2021-05-19 11:16

김영환 "천박한 돈으로 모리배 정치" 지원금 비판
이재명 "독립유공자 지원금도 독립운동 모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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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천박한 돈으로 모리배 정치" 지원금 비판
이재명 "독립유공자 지원금도 독립운동 모욕인가"

18일 오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오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18 유공자 생활지원금 지급' 구상을 비판한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에 대해 국민의힘이 "망언을 사죄하고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참전유공자 생계지원금이 참전유공자 모욕일 수 없듯이 생계가 어려운 광주 5.18 유공자 지원이 모독일 수는 없다"며 “경기도는 월 100만원씩 독립유공자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것은 독립운동 모욕인가”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경기도의 5·18 지원금에 대해 망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사진=이재명 지사 페이스북)이재명 경기지사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경기도의 5·18 지원금에 대해 망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사진=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이어 "국민의힘 주장에 따르면 여전히 5·18 지원금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5·18을 모독하고 있으니 중단시켜야 한다"며 "같은 국가 지정 유공자이지만 5·18 유공자의 생계지원금은 아예 없었고, 경기도와 서울시 지원금은 다른 국가유공자에 비교하면 턱없는 소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5·18 민주화 유공자 출신인 김 전 최고위원은 어제 페이스북에 경기도가 5·18 유공자에게 1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것을 두고 "광주정신 모독이자 유공자에 대한 모욕"이라며 "천박한 돈으로 하는 모리배 정치"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사진=연합뉴스〉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겉으로는 5·18을 인정한다면서도 5·18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같은 유공자라도 5·18 유공자는 차별하는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광주학살 주역의 후예로서 눈앞에선 표가 아쉬워 사죄 쇼를 벌이면서 뒤로는 피해자 무덤에 침을 뱉는 양두구육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밤에도 페이스북에 "광주학살 주역이면서 어떤 책임도 안 진, 표가 필요해 사죄하는 척하는 국민의힘의 본모습"이라며 김 전 최고위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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