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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말 안 듣는다고…벨루가 때리고 발로 찬 조련사

입력 2021-05-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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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범고래와 벨루가를 위한 자유' 캡처〉〈사진=페이스북 '범고래와 벨루가를 위한 자유' 캡처〉
러시아에서 한 조련사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벨루가 2마리를 때리는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데일리메일는 조련사 드리트리 바친스키(32)가 지난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들을 학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벨루가들은 손에 입을 맞추는 훈련에서 조련사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조련사가 다른 방향을 보라고 여러 번 손짓을 해도 반대 방향을 봤습니다.

결국 조련사는 화가 난 듯 벨루가의 머리를 손으로 내리치고 옆에 있던 벨루가를 발로 거칠게 찼습니다. 이 모습은 모두 CCTV에 찍혔습니다.

〈영상=페이스북 '범고래와 벨루가를 위한 자유' 캡처〉〈영상=페이스북 '범고래와 벨루가를 위한 자유' 캡처〉
동물보호단체 '범고래와 벨루가를 위한 자유'는 규탄했습니다.

단체는 "닐이라고 불리는 12살 벨루가와 13살 수컷 벨루가 리어를 바친스키가 때렸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바친스키는 이런 학대를 처음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아쿠아리움 측은 벨루가들이 다치지 않았으며, 건강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련사의 행동은 벨루가들이 공격적인 행동을 멈추게 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동물 전문가인 드미트리 리시친은 "이것은 비정상적이고 야만적인 행동"이라며 "법적으로 이것은 동물 학대고 훈련이 아닌 구타"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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