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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폭행 서당 훈장 구속…경찰 "학생간 폭행도 수사 중"

입력 2021-05-18 11:06 수정 2021-05-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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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사진=연합뉴스〉경남지방경찰청. 〈사진=연합뉴스〉
경남 하동의 한 서당에서 일어난 폭력 사건과 관련 경찰이 서당 훈장을 구속했습니다. 서당에 입소한 학생들을 상습 구타한 혐의입니다.

18일 경남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혐의(아동복지법상 상습학대 혐의)로 서당 훈장 A 씨를 구속했습니다. 해당 서당은 폭력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곳입니다.

먼저 문제가 된 건 학생 간 폭력이었습니다. 지난 1월 기숙사에서 학생들끼리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넣는 등 수차례 폭행이 일어난 겁니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지난 3월 24일 가해 학생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청원인은 "딸아이가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같은 방을 3명에게 변기 물을 마시게 하는 등 엽기적인 폭행과성적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하동경찰서와 하동군청, 하동교육지원청은 관내 서당 합동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서당 훈장 역할을 하던 A씨가 아동학대를 저질렀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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