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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티웨이 여객기 '속도계 이상' 소동…무사 착륙

입력 2021-05-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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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일요일 부산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티웨이항공 여객기에서 속도계에 이상이 생겨서 사고에 대비해 구조대가 출동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속도계 하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속도계를 활용해서 착륙은 무사히 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오후 1시쯤 티웨이항공 TW943편이 부산 김해공항을 이륙했습니다.

승객 150여 명을 태우고 제주로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착륙 10분 전, 이 여객기에 대한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기장석과 부기장석의 속도계 표시가 서로 달라 여객기의 속도를 신뢰할 수 없으니, 사고에 대비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공항 소방대가 출동 대비하는 한편, 제주소방서에서 소방차량 4대와 소방대원 13명이 제주공항으로 출동해 대기했습니다.

항공사는 기장석과 부기장석 가운데 있는 보조 속도계 중 기장석의 속도계만 다르게 표시되자, 기장석 속도계가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나머지 속도계를 활용해 착륙을 하도록 했습니다.

다행히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했고, 승객들도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항공청 관계자는 "여객기의 유속 측정 장비에 이상이 생겨 속도계 표시가 달랐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도착 후 부품을 교체하고 점검해 운항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티웨이 측은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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