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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열린 5·18 전야제…첫 보수정당 인사 초청

입력 2021-05-17 19:49 수정 2021-05-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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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광주에선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하루 앞두고 전야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5.18 기념행사의 주제는 '5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입니다.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지난해에는 전야제를 못 열었는데 지금 시작이 됐습니까?
 
[기자]
 
코로나19로 지난해 취소됐던 전야제가 2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지금은 사전행사가 진행 중이고 잠시 뒤 오후 8시부터 본행사가 시작됩니다.
 
규모도 크게 줄었는데요.
 
시민들이 참여하는 금남로 행진 등이 취소됐고 대신 문화예술공연 등이 이어집니다.
 
[앵커]
 
올해 행사에서 눈에 띄는 게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담아냈습니까?

[기자]
 
광주 시민들은 미얀마의 모습에서 80년 5월 광주의 모습을 다시 떠올리고 있습니다.
 
전야제는 이런 아픈 역사가 재현되고 있는 미얀마에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미얀마의 상황을 형상화한 공연에는 미얀마 현지인들이 직접 나오고 발언도 하게 됩니다.
 
5.18 41주년 기념식은 내일(18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일부 광주 시민들과 오월단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오지 않을 거라는 소식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보수정당으로는 처음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5.18 유족이 주최한 추모제에 참석했다면서요?
 
[기자]
 
추모제는 희생자 유가족의 제사로 보면 되는데요.
 
5.18 유족회는 이 추모제에 국민의힘 정운천, 성일종 의원을 초청했습니다.
 
보수정당 인사가 추모제에 초청받은 건 41년 만에 처음입니다.
 
유족들은 두 의원의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었는데요.
 
두 의원이 오월단체의 공법단체 승격을 돕는 등 진정성 있는 사과와 행동을 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앵커]
 
경북 경주의 위덕대 학생들이 오늘 광주를 찾았다고 들었습니다. 대신 사과를 하기 위해서라고 하죠?
 
[기자]
 
위덕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 17명과 교직원 2명이 오늘 오후 5.18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다라고 말한 같은 학교 박훈탁 교수 대신 사과하기 위해 온 겁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헌화했고 유족을 직접 만나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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