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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꾼 머스크?…'비트코인 매각 시사' 트윗에 가격↓|아침& 지금

입력 2021-05-17 08:32 수정 2021-05-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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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일본에서 응답자의 60%가 취소해야 한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두달 뒤 치러질 올림픽인데, 일본 내 여론은 더 안 좋아지고 있네요?

[기자]

교도통신이 지난 주말 이틀간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응답자 59.7%가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했는데, 지난달 조사보다 20%포인트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관객을 안 받기로 했는데도 선수나 관계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퍼트릴 게 걱정된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경기를 치르되 아예 일본인 관객도 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25.2%였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도 안 나고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는데 대한 불만이 큰 만큼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7.3%로 지지한다는 응답을 넘어섰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주 매일 지난주 6000~700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어제(16일) 확진자는 5261명이었습니다.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9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성화 봉송이 계속되고 있는데, 오늘 성화가 도착할 예정인 히로시마에 긴급사태가 선포되며 도로를 지나는 행사는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앵커]

인도발 변이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영국에서는 봉쇄 완화를 해도 되는지 논란이 있었습니다. 정부 입장은 예정대로 한다로 정해졌네요. 백신이 효과가 있을 거라는 거죠?

[기자]

옥스포드 대학 연구를 통해 인도 변이에 대해 백신의 효과가 확인됐다고 행콕 보건부 장관이 밝혔는데요.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 장관 : 임상연구가 아니라 실험 상황에서 나온 초기 단계 연구라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만…그래도 백신이 인도 변이에 작동한다는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주는 결과입니다.]

지난주 영국에서 전파력이 더 센 인도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그 전 주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300여 명인데, 이 때문에 봉쇄 완화 일정을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예정대로 오늘부터 봉쇄 추가 완화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식당과 술집 실내 영업이 가능하고 중등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 권고도 해제됩니다.

이제 남은 조치는 한 단계 뿐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규제를 완전히 해제할지는 인도 변이 확산 여부 등을 살펴 다음달 14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비트코인 가격이 또 급락세를 보였는데 이번에도 머스크의 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테슬라가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도 처분할 수 있다고 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16일 한 암호화폐 분석가가 '테슬라는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모두 팔 것'이라는 취지의 트윗을 올렸고, 일론 머스크는 "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지난주 갑자기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비트코인 가격이 뚝 떨어졌는데,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가 가진 비트코인을 팔지는 않았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런데 말을 바꿔 매각 가능성을 시사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또 떨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9% 가량 떨어진 4만 4100 달러 정도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런 상황을 보도하면서 테슬라에 입장을 요구했지만 답을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경훈, AT&T 바이런 넬슨 우승PGA 첫 정상

PGA 투어 소식도 하나 있습니다.

이경훈이 오늘 새벽 치러진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AT&T 바이런 넬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경훈은 2016년 PGA 2부 투어에 입문해 2018-2019시즌부터 PGA 정규 투어에 나섰고, 이번에 통산 8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 한국 국적으로는 PGA 투어 정상에 오른 8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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