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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여름 더위' 식히는 요란한 비…그치면 다시 봄

입력 2021-05-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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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오늘(14일) 정말 여름 같았습니다.

낮에 반소매를 입은 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월요일엔 제법 선선했는데 점차 기온이 오르더니 오늘은 더위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서울은 30.8도까지 오르며 올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내륙 지역 대부분이 30도 내외를 보였는데요.

대전은 31.8도로, 관측 사상 가장 더운 5월 중순이었습니다.

이번 더위는 주말에 비가 내리며 한 풀 꺾이겠습니다.

하지만 5월 치고 비가 많이 내릴걸로 보입니다.

먼저 현재도 서쪽에서 다가오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는데요.

밤사이 비구름이 강해지며 내일 전국 곳곳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릴걸로 보이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토요일 저녁부터는 빗줄기가 약해지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는데요.

문제는, 일요일에 저기압이 다가오며 더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찬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섞여 불안정이 커지는 데다가, 따듯한 공기와 함께 수증기가 많이 들어올 걸로 보입니다.

비구름이 매우 강해지겠는데요, 일요일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됩니다.

저녁이 되면서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현재로선 중부지역에 집중호우 가능성이 큰데요.

다만, 저기압 위치에 따라 비의 양과 강도가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말동안 기상정보를 확인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주말에 중부지역은 많게는 120mm가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그밖의 지역도 많은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으니 피해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비구름과 따듯한 남풍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전국이 15도에서 20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낮에는 비의 영향으로 오늘보다 기온이 내려가겠습니다.

전국이 20도에서 23도 내외를 보이겠고, 다음주에도 평년 수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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