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당·청 단합을" "당 의견 많이"…화기애애 속 온도차

입력 2021-05-14 20:02 수정 2021-05-14 20: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새 지도부가 오늘(14일) 처음으로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부겸 총리와 장관들의 임명까지 모두 끝낸 만큼 일단 분위기는 밝았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당·청 간의 단합을, 그리고 송영길 대표는 당의 정책 주도권을 강조하면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민주당 신임 지도부, 문재인 대통령이 들어서자 박수를 칩니다.

[오늘 우리 당 신임 지도부를 이렇게 모시게 되어서 매우 반갑습니다.]

어제 청와대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낙마로 개각 논란 수습의지를 보이자 민주당은 곧장 행동에 나섰습니다.

김부겸 총리 임명동의안과 임혜숙·노형욱 장관의 인사보고서 채택을 단독으로 진행시킨 겁니다.

이런 만큼 오늘 첫 회동의 분위기는 밝았습니다.

하지만 온도차를 보인 순간도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청 끝까지 함께 가야 한다며 '단합'에 힘을 실었습니다.

[(정부 임기 말이면 당·청이) 분열된 모습을 보였던 것이 과거 정당의 역사였습니다. 우리가 (그러지 않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당내 비주류 출신인 송 대표 화답의 방점은 좀 달랐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대표실에 (대선까지) D-299라고 써놓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러려면 앞으로의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필요가…]

그걸 위해 당이 키를 쥐겠단 뜻입니다.

실제로 현재 종합부동산세 등 선거에 영향이 큰 정책을 놓고선 당·청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 박준영 후보자 정리도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최소 1명은 낙마시켜야 한다며 청와대를 압박한 뒤에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간담회 이후 또 다시 당·청 간 소통은 원활하다고 설명했지만,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당과 청이 이번 인사 문제에서 보셨지만 소통을 잘했고…]

이미 드러나기 시작한 온도차는 대선이 다가올수록 더 커질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