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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사청문회, 능력 검증과 개인 문제 분리하자"

입력 2021-05-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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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출처=연합뉴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회 제도와 관련해 "누가 집권당이 되더라도 동일한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면서 "청문회 제도를 능력 검증 청문회와 개인 문제를 분리해서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이 반대한다면 다음 정권부터 적용되는 단서를 달더라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인사청문회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현재의 인사청문회 제도를 놓고 "능력 부분은 그냥 제쳐두고 오로지 흠결만 놓고 따지는 그런 청문회가 되고 있다. 무안주기식 청문회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선 방안과 관련해 "도덕성 검증 부분도 중요한데 그 부분은 비공개 청문회로 하고, 그다음에 공개된 청문회는 정책과 능력을 따지는 청문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송 대표는 어제(13일) 여당 주도로 국무총리 인준안과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처리된 데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부겸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김 총리가) 야당과 적극 대화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곧 문재인 대통령께서 미국을 방문하시는 마당에 총리가 국정을 뒷받침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민도 양해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의 강행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 여야 협상을 이끌어 왔던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한발 양보했으니 두 발 물러나라고 대통령의 인사를 정치권의 흥정거리로 만든 행태는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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