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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전자'도 깨졌다…'인플레 공포'에 코스피 사흘째 하락

입력 2021-05-13 20:38 수정 2021-05-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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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주식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코스피가 사흘 내리 떨어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의 공포'가 커진 탓입니다. 물가가 오르는 걸 막기 위해서 중앙은행이 긴축 정책을 쓰면 주가가 빠질 거라고 보고 주식을 판 투자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3,122.11 코스피 지수는 어제(12일)보다 1.25% 내려 39.55포인트나 빠졌습니다.

지난 10일 사상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사흘 동안 120포인트 넘게 떨어진 겁니다.

주가가 떨어진 건 미국과 중국에서 연이어 커진 인플레이션 공포입니다.

미국에선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4.2% 올라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3%대였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도 6.8% 올라 3년 반만에 가장 상승폭이 컸습니다.

여기에 백악관이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하자 투자심리가 붙었습니다.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들이 시중에 푼 돈을 거둬들이면 주가가 빠질 거라는 우려가 커진 겁니다.

결국 오늘 새벽 뉴욕 3대 증시는 2% 안팎 급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떨어졌는데, 하락세를 주도한 건 외국인입니다.

외국인은 11일부터 사흘간 국내 주식으로 6조 원어치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주식을 판 돈을 달러로 바꾼 외국인이 늘면서 달러 가치가 올라 1달러 환율은 4.6원 오른 1129.3원에 마감했습니다.

어제 8만 원에 턱걸이한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오늘 결국 7만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인플레이션 우려로 증시 변동성이 클 것으로 봅니다.

[윤지호/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물가 상승이 기업 이익에도 영향을 주고 평가받는 데도 할인 요인이 되기 때문에 주가에는 상당히 부정적 요인으로 당분간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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