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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손정민 씨 익사 추정, 음주 후 2~3시간 내 사망한 듯"

입력 2021-05-13 15:24 수정 2021-05-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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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쳐〉〈사진-JTBC 캡쳐〉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3일) 서울경찰청은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은 부검 결과를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손 씨의 사망 원인을 익사로 추정했습니다.

손 씨의 머리 부위에서 발견된 상처 2개는 사인으로 고려하기 어렵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또한 손 씨가 음주 후 2~3시간 내에 사망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마지막 음주 이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사망했다는 의미로, 정확한 사망 시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실종 당일 손 씨와 친구 A 씨를 봤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오전 3시 40분경 손 씨와 A 씨가 같이 누워 있거나 구토하는 것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오전 4시 20분경 친구 A 씨가 혼자 가방을 메고 잔디 끝 경사면에 누워 잠든 것을 보고 깨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오전 3시 40분 이후 두 사람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실종 당일 손 씨와 A 씨는 360mL 소주 2병과 640mL 페트 소주 2병, 청하 2병, 막걸리 3병 등 모두 9병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술을 다 마셨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누가 얼마나 마셨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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