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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뒷좌석 앉아 고속도로 '쌩'…미 자율주행 논란

입력 2021-05-13 08:15 수정 2021-05-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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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자율 주행 차량의 안전성을 두고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운전석 있지 않고 뒷좌석에 앉아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체포됐다 풀려났는데요.

이 소식은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회색 테슬라 차량이 고속도로 위를 달립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운전석엔 사람이 없고 뒷좌석에 한 남성이 타고 있습니다.

깜짝 놀라 쳐다보는 옆 차량 탑승객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부립니다.

불안한 운전자들이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고, 곧바로 출동한 고속도로 순찰대에 체포됐습니다.

[닉 조세프오이츠/공공정책비영리단체 'SPUR' 정책팀장 : 자동차는 인증되지 않은 로봇에 의해 운전될 때 위험합니다.]

지역 교도소에 수감됐다 풀려난 이 남성은 앞으로도 뒷좌석에 앉아 주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램 샤르마/테슬라 운전자 : 저는 항상 뒷좌석에서 조절할 수 있어요. 제 팔이 운전석에 얼마든지 닿을 수 있어요.]

만일의 사고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테슬라 차량을 맹신했습니다.

[파램 샤르마/테슬라 운전자 : 아무도 다치지 않을 거예요. 차는 실수하지 않기 때문이죠.]

테슬라는 핸들에 가해지는 힘을 감지해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차량 주행을 못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운전석을 비워둔 채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공개돼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지난달 텍사스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을 켜놓은 채 주행한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 차량이 나무를 정면으로 들이받으면서 탑승자 두 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차량 소유주는 운전석으로 탑승했지만 사고 후 희생자가 발견된 곳은 차량 뒷좌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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