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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서 키우던 '벵갈호랑이' 실종…주민들 '공포'|브리핑 ON

입력 2021-05-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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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사망자 '속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화력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11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하마스의 미사일 공격이 일어났고 이스라엘도 보복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을 '예루살렘의 검'이라고 명명했는데, 발사한 로켓포만 400발이 넘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성벽의 수호자'라는 작전명을 내걸고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등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동 10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28명이 숨졌고 152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15명의 하마스 및 무장단체 지휘관이 포함됐다고 합니다. 한편 이스라엘도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으로 아슈켈론에서 처음으로 2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30여 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는데요. 대부분 경상이지만, 일부 위중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국민 사망 소식을 접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제 공격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며 "하마스는 예상하지 못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확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유엔 중동특사는 양측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며 "화력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2. 러시아 학교서 총기 난사…용의자는 '졸업생'

러시아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 카잔에 있는 한 학교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무장한 청년이 들어와서 수업하고 있던 학생과 교사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겁니다. 총성이 울리자 몇몇 교실에서는 문을 잠그고 몸을 숨겼지만, 총격범은 문이 열린 교실로 들어가서 총을 난사해 학생과 교사를 사살했습니다. 최소 9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해당 학교를 나온 졸업생으로 범행 전 총격 계획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에서도 "모두를 증오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치에 머물고 있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급히 모스크바로 돌아왔고 민간인 소지가 가능한 총기 종류를 규정하는 법령을 새롭게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3. 가정집서 키우던 호랑이 '실종'…주민들 '공포'

미국에서는 애완용 호랑이가 사라져 주민들이 공포에 빠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텍사스에서 벵갈 호랑이를 키우다가 적발돼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최근 이웃 주민들은 남성이 사는 집 마당에 벵갈 호랑이가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소셜네트워크에는 이웃이 찍은 호랑이의 사진과 동영상이 줄지어 올라왔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이 남성은 호랑이를 자신의 차에 싣고 도주하다 곧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키우던 호랑이는 실종된 상태인데요. 텍사스에서는 호랑이 불법 사육 사례가 수천 건이라고 합니다. 경찰은 "호랑이에게는 죄가 없다"며 "부디 호랑이를 죽여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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