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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죽었다" 9세 소녀도 성폭행 한 프랑스 살인마 사망

입력 2021-05-11 15:36 수정 2021-05-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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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연쇄 살인마 미셸 푸르니레가 프랑스 디넝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2004년 7월 연쇄 살인마 미셸 푸르니레가 프랑스 디넝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여성 8명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프랑스 희대의 살인마 미셸 푸르니레(79)가 감옥서 사망했습니다.

현지 시간 10일 AFP, 로이터 통신 등은 프랑스 검찰을 인용해 종신형으로 복역 중인 연쇄 살인마 푸르니레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푸르니레는 지난 8일 심장 및 호흡기 문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의료진들은 소생 불가 판정을 내리고 인위적으로 혼수상태에 빠뜨렸습니다.

일부 외신들은 푸르니레의 사망 소식에 대해 "아르덴의 괴물이 죽었다"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2008년 5월 연쇄 살인마 미셸 푸르니레가 프랑스 북부 샤를빌 메지레스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2008년 5월 연쇄 살인마 미셸 푸르니레가 프랑스 북부 샤를빌 메지레스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푸르니레가 처음 성범죄로 기소돼 처벌된 건 1984년입니다. 그는 여성 10여 명을 성폭행한 죄로 수감됐습니다. 이 기간 중 감옥서 신문 광고를 통해 모니크 올리비에(72)와 재혼했습니다.

1987년 10월 석방 뒤엔 올리비에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주로 아내와 함께 차를 몰고 다니며 길을 물어보는 방법으로 여성들을 납치했습니다. 때때로 여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아기인 아들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1987년부터 2001년까지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주로 숲이 우거진 프랑스 북부 아르덴 지역과 벨기에에서 범행 대상을 찾아 '아르덴의 오우거'라고 불렸습니다.

그는 2003년 벨기에에서 체포됐으며 2008년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사법당국이 유죄로 판단한 살인은 8건입니다. 하지만 푸르니레는 모두 11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자백으로 알려진 3명의 희생자 중에는 9세 소녀도 있었습니다.

아내인 올리비에는 살해에 공모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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