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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따상'은커녕 20% 넘게 급락…공모주 불패 깨져

입력 2021-05-11 12:16 수정 2021-05-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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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SKIET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 첫날인 오늘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시초가 21만원 대비 장중 한때 24.52%까지 내린 15만8천500원까지 내렸다가 오후 12시 현재 15만9,0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고서 상한가(가격제한폭+30%)로 치솟는 '따상'에는 결국 실패한 겁니다.

당초 SKIET는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며 상장 초기 주가 급등 기대감이 컸습니다.

지난달 말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1조원 가까이 끌어모으며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883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주식이 전체 발행 주식의 15.04%로 적은 편이어서 증권업계의 전망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따상' 시 SKIET 임직원들은 1인당 평균 21억 넘는 평가 차익을, 공모주 투자자들은 주당 16만8000원의 평가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따상에 실패하며 시장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습니다.

작년부터 주식시장에 자금이 몰리면서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 사어인스 등 새로 상장한 종목들은 거의 따상에 성공했는데, 이렇게 상장 뒤 급락은 처음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SKIET의 적정주가를 10만~16만원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SKIET는 2차전지 소재 가운데 화재 위험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분리막 생산업체로 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해 설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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