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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1인당 평생 2000만원 지급… 직업능력 개발 지원하자"

입력 2021-05-11 11:52 수정 2021-05-11 13:52

지지모임 '광화문포럼' 참석
"불평등의 축 무너뜨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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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모임 '광화문포럼' 참석
"불평등의 축 무너뜨리겠다"

1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정세균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정세균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민 직업능력개발 지원금 제도' 도입을 제안하며 "국민 1인당 평생 2000만원, 연간 최대 5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총리는 오늘(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광화문포럼' 기조 강연에서 "국민이 금전적인 어려움 없이 적성에 맞는 직업 능력을 평생에 걸쳐 원활히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재의 대학 교육과 직업훈련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면서 직업능력개발 시스템을 국가가 지원하자는 겁니다.

정 전 총리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불평등의 해소'를 꼽았습니다. 그는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불평등, 일자리 불평등, 계층 간 불평등, 국민의 적인 불평등의 축을 무너뜨려야 한다"며 "구조적 불평등의 축을 무너뜨리지 않고서 소위 말하는 일상의 회복은 없다고 단언한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정 전 총리는 창업기업의 고유자산인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지식재산처'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담대한 경제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혁신경제로의 전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돌봄 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으로 '미래씨앗통장' 제도를 제안했습니다. 모든 신생아가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출발자금으로 1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20년 만기 적립형 통장을 국가가 만들어 지원하자는 취지입니다.

이 밖에도 정 전 총리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코로나 19 손실보상제 소급적용도 주장했습니다. 그는 "정부의 방역 행정 조치로 인해 손해를 입은 국민의 손실을 보상하는 일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코로나 19 방역에 대해선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그는 “아무 걱정하지 말아라.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며 “일각에서는 백신과 관련된 불확실한 내용으로 걱정하고 있지만, K-방역 사령관이었던 사람으로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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