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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요양병원서 11명 확진…4명은 AZ 백신 1차 접종 후 감염

입력 2021-05-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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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와 환자 등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4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여수의 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전남 1천147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진 이 확진자와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입원 환자 10명(전남 1천150∼1천159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요양보호사는 지난 3월 3일 AZ 1차 접종을 했으며, 11주 뒤인 다음주 중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0명 가운데 3명도 요양보호사와 함께 1차 접종을 했다.

AZ는 보통 1차와 2차에 걸쳐 접종하는데 2차 접종 이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생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에는 환자 139명이 입원 중이고, 의료진 등 종사자는 140명이다.

의료진은 모두 AZ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백신을 맞고 난 뒤 보통 2주 이상 지나야 항체가 생긴다"며 "역학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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