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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켓' 16시간 뒤 추락…어디로 떨어질지 아직 모른다

입력 2021-05-08 19:25 수정 2021-05-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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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우주정거장을 짓기 위해 쏜 로켓의 잔해가 내일(9일) 오전 11시 40분쯤 지구에 추락한다고 합니다. 이제 16시간 정도 남은 건데요. 일단 최근 정보로는 호주 인근 남태평양에 떨어질 걸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예측이 틀릴 수도 있고, 추락 두세시간 전에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지난달 29일 쏘아올린 창정 5B호의 잔해는 지금도 빠른 속도로 지구를 향해 추락하고 있습니다.

무게가 22t에 육박하기 때문에 완전히 타버리지 않고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오늘 오후 3시 기준으로, 잔해가 내일 오전 11시 40분쯤 호주 인근의 남태평양에 떨어질 걸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로켓이 시속 2만7000㎞로 회전하고 있어 예측은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시각, 추락지점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닐 디그래스 타이슨/천체물리학자 : 잔해가 최종 추락 지점에 충분히 근접하기 전까지는 어디로 떨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그 후에도 회전하는 물체라 예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중국이 앞으로도 수 차례 로켓을 발사할 예정인만큼 이같은 '우주 쓰레기'가 또다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중국이 쏜 로켓 잔해의 파편이 코트디부아르의 한 마을에서 발견됐습니다.

중국이 안전 문제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장영근/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 가능하면 모든 파편들이 태평양이나 대서양 이런 데 떨어지도록 유도를 해야 하는데 이 사람들이 유도장치를, 제어장치를 안 단 거예요.]

미국 전문가들도 중국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우주 폐기물을 안전하게 떨어뜨리라는 UN 권고 지침이 있지만 중국이 그런 시스템을 갖췄는지는 알 수 없다"며 "로켓 관련 정보도 중국이 아닌 미국에서 전달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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