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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감옥'에 갇힌 한반도…숨쉬기 힘들었던 주말

입력 2021-05-08 19:24 수정 2021-05-08 20:32

미세먼지 농도 평소보다 7배↑…내일까지 뿌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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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평소보다 7배↑…내일까지 뿌옇다

[앵커]

뿌옇게 뒤덮혀 어딘지 알아보기 어려울 텐데요. 오늘(8일) 서울 도심의 모습입니다. 13년 만에 '5월 황사 경보'가 내려지며 올봄 들어 최악의 공기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성에서도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은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보시면 고비사막에서 불어온 붉은색 표시의 황사가 하루종일 우리나라를 뒤덮으며 이동했습니다. 그 탓에, 오늘 전국 미세먼지 농도 수준, 평소보다 많게는 7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강풍까지 더해져, 오늘 참 숨쉬기도 힘들고 눈도 따가운 하루였는데, 내일도 오전까지는 상황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낮인데도 하늘 가득 뒤덮은 모래바람 때문에 어둡습니다.

도심을 한눈에 바라보는 남산에서의 풍경입니다.

한강을 잇는 다리는 간신히 흔적만 보입니다.

서울시내 전체가 한눈에 봐도 뿌옇습니다.

강건너 건물은 형태를 알아보기가 힘든데요 제가 직접 표지판을 만져보니 흙을 만진 것 처럼 색깔이 변했습니다.

휴일을 맞아 나온 나들이객도 답답한 공기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전진주/서울 마곡동 : 마음이 답답해서 남산 운동하려고 나왔는데 막상 와서 보니 미세먼지랑 황사가 더 답답한 것 같습니다. 목도 칼칼하고 빨리 다시 내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고비사막에서 시작된 이번 황사는 우리나라 전역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황사는 13년만에 내륙지역에 황사 경보까지 내렸을 정도로 강합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세제곱미터당 미세먼지 농도가 151 마이크로그램 이상이면 '매우 나쁨' 수준인데 서울 216 마이크로그램, 대관령 436 마이크로그램 등 전국에서 기준을 훌쩍 넘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평소보다 공기가 5배에서 7배 정도 나쁜 것입니다.

대기중에 모래먼지는 내일 오전까지 남아있다가 오후부터 차츰 '보통' 수준을 회복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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