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국회에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오늘(7일)은 어떤 게 쟁점이었습니까?
[기자]
오늘도 김 후보자 가족의 라임 펀드 특혜 의혹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딸 가족의 투자 문제는 '자신이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의원 : 사위분한테 라임 펀드 가입 경우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혹시 상의해 보셨습니까?]
[김부겸/국무총리 후보자 : 하지 않았습니다. 조금이라도 이른바 켕기는 게 있거나 이런 것 같으면 저는 내용이라도 알아보려고 하겠지만…]
국민의힘은 라임펀드에 김 후보자 가족과 같이 가입한 회사가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 보조금을 14억원을 받았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해당 회사가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정부 보조금 22억원을 받았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앵커]
오늘은 증인과 참고인들이 나온다고 했는데 누가 나왔고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청문회엔 조국 흑서의 저자 김경율 회계사가 출석했는데요.
김경율 회계사는 후보자 가족이 가입한 펀드에 특혜성이 있다며 조국 전 장관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율/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 환매가능률 이런 것들에 비추어서 이것이 특혜성으로 구성됐다고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사하게 한 것은 당시 사건 초기에 조국 장관 후보께서도 어디에 투자했는지 몰랐다.]
[앵커]
또 다른 증인이나 참고인은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기자]
펀드를 판매한 전 대신증권 관계자는 후보자 가족도 피해자라고 언급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부겸 후보자 가족도) 현재 손실 중이고 손해를 본 피해자들이죠?]
[장영준/전 대신증권 센터장 : 네, 맞습니다.]
[앵커]
다른 주제로 넘어가보죠.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 얘기가 오늘 또 나왔다면서요?
[기자]
김 후보자는 전직 대통령 사면 주장과 관련해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도 사면은 대통령 권한이라고 답했습니다.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요
김 후보자는 '총리가 마지막 공직'이라면서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