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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40대가 돌아본 '문 대통령 4년'…"약속 실종됐다"

입력 2021-05-07 20:43 수정 2021-05-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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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인 다음주 월요일이면 취임한 지 꼭 4년이 됩니다. 80%가 넘는 지지율로 출발했지만, 임기 1년을 남기곤 30%대로 떨어졌습니다. 오늘(7일) 발표된 조사에선 34%였습니다. 지난주에 취임한 이후 가장 낮은 29%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긴 했지만,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60% 안팎으로 두 배 수준입니다. 눈에 띄는 건 20대와 40대입니다. 한달 전 보궐 선거 때 여당에 등을 돌린 20대에선 계속해서 평균을 밑도는 지지, 그리고 평균을 웃도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대로 40대는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지만, 부정적인 의견 역시 많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는지, 박소연 기자가 20대와 40대의 속마음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20대와 40대의 목소리를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대가 등 돌린 이유는?

지난 4·7 재·보선에서 이른바 이남자와 이여자, 즉 20대들은 현 정부와 민주당에 등을 돌렸습니다.

그 이유부터 물었습니다.

[안예슬/20대 여성 : (대통령) 선거운동을 할 때 굉장히 청년들에게 힘을 많이 실어줬거든요. (그런데) 막상 출범을 하고 보니 20대를 위해 해준 건 없고 (최저시급 인상 같은 정책도) 나쁘게 돌아와 취업시장을 좁게 만들었다는…]

[남현서/20대 남성 : 군 복무 시절에 정권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북한에 대한) 평화적인 스탠스(입장)를 유지하는 게 대의적으로 맞지만, 군 복무하는 청년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이것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을 들게끔 만들었거든요.]

# '아군' 40대도 갈리는데

40대와 50대는 대표적인 문재인 정부 지지층이었습니다.

하지만 집권 4년차.

40대도 조금씩 다른 목소리가 나옵니다.

[별샛별/40대 여성 : 차마 국민의힘을 뽑을 수 없다는 저항 심리가…반영되어 있지 않나. 노무현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을 거치면서 부채의식 강도가 더해지면서 지금에 이르지 않았나…]

[김OO/40대 남성 : 기대감이 커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긍정이 높았겠지만, 40대는 경제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는 세대고 부동산·주식, 요즘에는 가상화폐까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세대인데 4년 동안 체감하는 나아짐은 현실적으로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 "약속 실종" "공정 문제"

20대와 40대에게 지금의 생각을 갖게 한 계기를 물었습니다.

[안예슬/20대 여성 :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어요.]

[김OO/40대 남성 : 집을 사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대출 막히면서 그사이에 집값이 너무 올라가 버리고 대출은 더 받을 수 없으니까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꾸더라고요.]

[남현서/20대 남성 : 박원순 전 시장도, 안희정 지사도 그렇고, 조국 전 장관도 마찬가지고 배신감이, 반작용이 더 컸던 거 같아요.]

[별샛별/40대 여성 : 조국(전 장관)이 가장 분기점이었던 거 같아요. 공정의 문제라든지…]

#남은 1년…"이것만은 꼭!"

이제 남은 임기 1년.

마지막 현 정부에 바라는 점까지 물었습니다.

[별샛별/40대 여성 : (코로나 백신 등) 어려움 등을 정확히 공유하고 국민들에게 설득을 구하는 자세가 먼저 되어야]

[안예슬/20대 여성 : 코로나 백신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아요.]

[김OO/40대 남성 : 부동산 정책이 공감대 얻을 수 있도록…]

[남현서/20대 남성 : (남녀·세대·계층 간) 갈등을 부추기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최석헌 / 영상그래픽 : 김정은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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