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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차녀 라임 펀드 의혹에, 김경율 "정경심 펀드와 유사"

입력 2021-05-07 16:28

이틀째 김부겸 인사청문회, 라임 특혜 의혹 공방
김부겸 "경제 활동 주체는 사위, '딸 가족'은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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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김부겸 인사청문회, 라임 특혜 의혹 공방
김부겸 "경제 활동 주체는 사위, '딸 가족'은 프레임"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는 7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차녀 일가의 펀드 가입을 두고 “지극히 유리한 조건”이라며 “특혜성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회계사이자 '조국 흑서(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저자인 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해 이틀째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차녀 일가가 가입했던 라임자산운용(라임)의 '테티스 11호' 펀드 특혜 의혹을 두고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 펀드가 매일 환매가 가능했고, 환매 수수료와 성과 보수가 0%인 점 등을 들어 “지극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가입 시점을 두고도 “상당히 미심쩍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금융기관, 검찰에서 문제가 된 건 2019년 6월이지만 그 이전부터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며 “과연 무슨 이유로 그해 4월에 해당 펀드를 설정하고 투자했을까 저로선 상당히 미심쩍다. 김 후보자께서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자금 흐름을 조사해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공동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가입한 사모펀드 의혹과 비슷하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정 교수의 11개 유죄 중 하나가 WFM(전지업체)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취한 것인데, 김 후보자 가족 의혹과 비슷한 양상이냐"고 묻자, 김 공동대표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김 공동대표는 “조 전 장관도 어디에 투자했는지 몰랐다”며 “김 후보자도 테티스 11호 펀드를 전혀 모르고 딸의 일이다, 관계없다고 하는데 과연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의ㆍ평등ㆍ공정 이런 것들이 집권 4년 동안 희화화됐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소품 정도로 전락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공동대표는 또 “'김 후보 사위 가족도 피해자'라는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이양수 의원)”는 질의엔 “일반 가입자들은 90% 손해 봤고 테티스는 20%를 손해 봤다면 이것도 특혜 아니겠나. 지금까지 드러난 것으로 테티스는 특혜가 아니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총리 후보자는 이날 “경제 활동의 주체가 제 사위인 셈인데 '김 후보자 딸의 가족'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프레임”이라며 “도저히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에 그림을 그려놓고, '이런데도 (사실이) 아니냐'고 하면 뭐라 하겠나”고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그런 식으로 편법을 부리거나 권력을 행사했다면 제가 여기까지 어떻게 버텼겠나. 제 나름대로 삶에 대한 기준이 있어서 여기까지 버텨왔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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