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임 정책위의장에 3선 박완주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재선 송갑석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인선안을 오늘(7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은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 농해수위 간사 등을 지내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무적 판단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7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신임 지도부의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1.5.7 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앞서 송 대표는 사무총장에 윤관석 의원, 비서실장에 김영호 의원, 수석대변인에 고용진 의원, 대변인에 이용빈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대부분 계파색이 옅은 비주류로 꼽힙니다. 원내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에 친문 인사들이 다수인 만큼 임명직엔 비주류를 기용해 균형을 맞추려 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신임 정책위의장인 박완주 의원은 지난달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에서 윤호중 원내대표의 경쟁 상대였습니다. 송 대표는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하며 당을 이끌 당시 부동산특위 위원장에 임명됐던 진선미 의원도 교체했습니다. 후임 위원장으로는 김진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