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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기후변화에…아라비카 커피 대체 품종 등장

입력 2021-05-06 21:33 수정 2021-05-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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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오늘(6일) 몇 잔의 커피를 마셨나요?

지구온난화로 야생 커피나무들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아라비카'는 온도에 민감합니다.

2080년이면 아라비카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에선 재배지역이 85%나 줄어든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아라비카를 대신할 만한 커피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지난 2018년 서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스테노필라' 커피 입니다.

스테노필라가 자라는 지역의 기온은 연평균 24.9도인데요.

아라비카가 자라는 지역보다 약 6.8도 높습니다.

또 가뭄도 잘 견뎌서, 기후변화에 강할 것으로 보는 거죠.

또 커피 전문가들이 맛을 평가해봤더니, 풍미가 좋은 아라비카와 비슷한 맛을 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커피의 발견이 반갑기만 한 소식일까요?

우리에게 오랜 시간 '한 잔의 행복'을 주고 있는 커피가 사라져가는 걸 잊지 말아야겠죠?

내일 날씨 보겠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구름과 함께 황사도 몰고오는데요.

내일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면서 요란한 비와 황사, 그리고 강풍이 불겠습니다.

먼저 내일 아침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역을 시작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이 되면서는 남부지역에도 비가 예상되는데요.

비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비의 양은 많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구름 뒤로 황사가 들어오겠습니다.

내일 전국이 '매우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황사는 길게는 이번 주말까지도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한편, 저기압이 계속 북쪽에 위치하면서 내일 바람도 강하겠습니다.

수도권에도 오전부터 바람이 강하겠고, 강원 영동은 순간적으로 시속 110km가 넘는 돌풍이 불 때도 있겠습니다.

게다가 바람이 산맥을 넘으며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산불 및 화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아침엔 쌀쌀했습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서울 14도, 대구 12도가 예상됩니다.

낮에는 대체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서울 18도 등 중북부 지역은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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