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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총장, 장교들에 "외출 못 하는 동안 애인 딴 사람 만난다"

입력 2021-05-04 18:28 수정 2021-05-04 20:56

군인권센터 "육군총장 애인 발언, 직장 내 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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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육군총장 애인 발언, 직장 내 성희롱"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이 통제된 장교들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남 총장은 지난달 21일 전라남도 장성 육군 상무대에서 포병 신임 장교들의 야외 훈련을 참관하고 훈시를 했습니다. 당시 남 총장은 "여러분이 여기서 못 나가고 있을 때 여자친구와 남자친구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신임 장교들은 지난 3월 입교 이후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외출과 외박이 통제된 상황이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남 총장은 "신임 장교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예로 든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인권센터는 논평을 내고 "성희롱과 말실수도 구분하지 못하는 육군참모총장의 저열한 성인지 감수성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엄연한 직장 내 성희롱"이라면서 "농담으로 긴장을 풀어주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하는 건 전형적인 성희롱 가해자의 태도"라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이 장병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나, 수뇌부와 장성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실효성 있게 이루어지는지 의문"이라며 "국방부는 장성급 지휘관에 대한 성희롱과 성폭력, 성차별 예방 교육 실태를 다시 점검하고 실효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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