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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부 "27년 결혼생활 끝내기로"…이혼 발표|아침& 지금

입력 2021-05-04 09:09 수정 2021-05-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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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이제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건 어렵고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서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나라들도 있지만 전 세계 상황으로 보면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지금 어느 정도 확산이 되고 있는 건지 세계 보건기구에서 밝힌 내용이 있습니다. 최근 두 주 감염자가 코로나가 처음 생겼을 때 6개월 동안의 감염자보다 많다는 거죠?

[기자]

네, 현지시간 3일 브리핑에서 그렇게 밝혔습니다.

2019년 12월 발생 이후 지난해 6월 말까지 확진자는 1113만 6600명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두 주 연속으로 570만 명 넘는 사람이 감염되면서 두 주 간 확진자는 1144만 명에 달합니다.

인도와 브라질 확진자가 절반 이상인데 WHO는 다른 나라들도 아슬아슬한 상황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공공 보건 예방 수칙을 따르지 않으면, 인도와 브라질 같은 일이 어느 곳에서라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백신은 해답의 일부일 뿐 해답 자체는 아닙니다.]

[앵커]

상황이 어느나라보다 심각한 인도 소식도 잇따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인근 나라들, 특히 네팔 코로나 상황도 심상치가 않다고요?

[기자]

CNN은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분석해 '네팔의 주간 신규 확진자가 4월 중순 이후 1200%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3월 하루 50~100명 정도였던 신규 확진자가 인도의 2차 대유행 이후 수 천 명까지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25일 3032명이었던 하루 확진자는 지난 3일 7388명으로 일주일 사이 배 이상 늘었습니다.

병원이 꽉 차고 약품과 의료진이 부족해 은퇴한 의료진을 다시 불러 모으고 있고 해외로 의료용 산소를 수출하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네팔은 인도와 1751km의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인도 감염 상황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요, 네팔은 다시 국경을 걸어 잠그기로 했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네팔 국민만 인도와의 국경을 건너올 수 있게 했고요, 5월 중순까지 모든 국외선 항공편도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빌 게이츠 부부가 이혼한다는 소식도 있네요?

[기자]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는 현지시간 3일 트위터에 공동 성명을 내고 27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낸다고 밝혔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하고 노력했지만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이상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에서 물러나고 2000년 세운 빌 앤드 멀린다 재단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념을 공유하고 있고, 재단에서 함께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재단은 질병과 기아 퇴치,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고 최근 코로나 극복을 위한 활동들도 해왔습니다.

이혼으로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산 분할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이들의 재산은 우리돈 약 145조 7000억 원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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