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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파이프 절도범…CCTV로 잡은 '감시자들'

입력 2021-05-03 20:48 수정 2021-05-0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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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헤어진 여자친구를 때리거나,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는 모습입니다. 모두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24시간 돌아가는 CCTV에 수상한 움직임이 읽힌 건데요. 이렇게 범죄 현장이 실시간으로 많이 잡히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CCTV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휘두릅니다.

차로 끌고 가 태우려하자 여성은 드러누워 문고리를 잡고 버팁니다.

남성은 여성의 재킷이 벗겨질 정도로 잡아끕니다.

지나던 행인이 막았고 경찰이 도착해 남성을 떼어놓습니다.

어깨에 파이프 더미를 얹은 남성이 멀리서부터 걸어와 손수레에 파이프를 싣습니다.

가게에서 훔친 건데, 다른 남성이 수상하게 쳐다보자 수레를 버리고 골목길로 사라집니다.

한 남성이 골목에 세워진 차 손잡이를 계속 당겨봅니다.

차 안의 금품을 털려던 남성을 CCTV가 계속 따라갑니다.

이 모든 상황은 처음부터 녹화되고 있었습니다.

5600대의 카메라와 15명의 공무원이 대전시 주요 지역을 지켜보고 있던 겁니다.

한 사람이 300여 개의 카메라를 돌려봅니다.

[임성빈/대전시 CCTV통합관제센터 : 경찰이 항상 24시간 상주해 있기 때문에 저희 본 거를 경찰 분에게 바로 말씀을 드리면 경찰이 지구대로 지령을 내립니다.]

학교 안에 세워진 차량을 들여다보며 수상쩍은 행동을 해봤습니다.

움직임을 감지해 확대하면 이렇게 얼굴은 물론 종이에 써진 글씨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관제센터를 취재하던 중에도 절도로 의심되는 상황이 포착됩니다.

[자신의 자전거는 놔두고 이 앞에 거를 가지고 가는 상황이거든요. 아까 8시 40분에 돌려보니까 어린애 학생이 타고 온 상황이었거든요.]

대전시에서 최근 3년 동안 CCTV에 찍힌 범죄만 2,300여 건입니다.

이 중 10%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이렇다 보니 범죄를 막기 위해 설치한 CCTV는 전국에 70여만 대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대전시 CCTV관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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