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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인도의 점화"…중, '코로나 비극' 조롱 논란

입력 2021-05-03 21:11 수정 2021-05-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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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친절하게, '김소현의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째 브리핑 < 국회에 '장물'? > 입니다.

장물, 훔친 물건이라는 뜻이죠.

사전적으로는 불법으로 가진 타인 소유의 재물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 새 원내 사령탑이죠.

김기현 대표가 장물 돌려달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것을 돌려주지 않고 있겠다는 건 장물을 계속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장물 가지고 있는 것은 권리가 아닙니다. 장물을 돌려줄 의무가 있을 뿐입니다.]

이게 다 무슨 얘기일까. 여기서 장물, 바로 국회의 법사위원장 자리입니다.

지금은 여당인 민주당이 갖고 있죠.

그동안 야당이 맡아왔던 관습법을 어겼기 때문에 장물이다, 이런 주장입니다.

잠깐 시간을 되돌려보죠.

21대 국회 초반 여야는 상임위원장을 나눠 갖는 협상을 했습니다.

당시에도 야당은 법사위원장 내줄 수 없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법사위를 갖는 대신 다른 알짜 상임위를 주겠다고 맞섰죠.

그때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그냥 다 받지 말자라고 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는 게 여당의 주장입니다.

[한준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김기현 원내대표의 몽니에 또다시 국회는 정쟁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포기한 것은 국민의힘 '스스로'의 선택이었습니다.]

한 대변인,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워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신임 원내대표에게는 재협상 권한이 없다, 이렇게 재차 못박은 겁니다.

그런데 여야의 새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 놓고 다투는 상황, 왠지 낯설지가 않은데요.

지난해 12월 저희 백브리핑 첫방에 전해 드린 법사위원장실 앞 복도 배틀에서도 예견된 바 있습니다.

윤호중 당시 법사위원장이 공수처법 개정에 반대하며 농성 중인 김기현 의원을 마주쳤죠.

[윤호중 위원장님 인품이 훌륭하신 분인데 요즘 조~금 제가 헷갈려…(김 선배님이 울산 갔다 오셔서 그래. 계속 옆에 있었어야 되는데) 자기가 날 쫓아냈잖아~ (어딜 쫓아내)]

여기서 자신을 쫓아냈던 김 의원의 말, 바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한 얘기입니다.

원래대로 법사위가 야당 몫이었으면 자신이 유력한 위원장 후보였던 겁니다.

당시에도 그게 뭔 소리냐 이렇게 받아쳤던 윤 원내대표 오늘은 웃으며 이런 인사 건넸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 원내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김기현 원내대표의 미소 띤 얼굴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글쎄요. 두 사람의 미소 띤 얼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요?

다음 브리핑 < 선 넘은 중국 > 입니다.

전 세계의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된 사진이 있습니다.

로켓을 점화하는 왼쪽 사진. 자세히 보니 로켓에 중국 국기가 붙어 있죠.

이 사진 지난달 말 중국이 우주정거장 지으려고 쏘아올린 톈허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이 논란이 된 건 바로 옆에 붙은 사진 때문입니다.

오른쪽에 방호복 입고 장작에 불 피우는 사진.

그 위에는 중국의 점화대, 인도의 점화라 쓰여 있죠.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40만 명을 넘었다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이 우주선에 불 붙일 때 인도는 시신에 불 붙이고 있다, 이렇게 조롱한 겁니다.

그런데 이 사진이 올라온 곳 중국 공산당의 사정기관 중국정치법률위원회 계정입니다.

일반 시민이 올려도 논란이 될 텐데 국가 기관에서 이런 일한 거죠.

이걸 지적하는 BBC 등 외신 보도 잇따랐습니다.

그런데 인도를 이렇게 고통에 빠뜨린 코로나19의 진원지로는 중국이 지목되고 있죠.

오늘 백브리핑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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