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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투쟁' 강조한 김기현 "법사위원장은 '장물' 돌려달라"

입력 2021-05-03 12:08 수정 2021-05-03 22:24

김기현, 송영길 "7개 상임위만 재논의 가능" 거부
"여당 의원 출신 내각 총책임자?" 김부겸 지명철회 촉구
회의에서는 "민생투쟁…여야정 민생협의체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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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송영길 "7개 상임위만 재논의 가능" 거부
"여당 의원 출신 내각 총책임자?" 김부겸 지명철회 촉구
회의에서는 "민생투쟁…여야정 민생협의체 구성하자"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강경한 '대여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첫 번째로 더불어민주당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돌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3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3 〈사진=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오늘(3일) 오전 취재진들과 만나 "그것(법사위원장)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것은 장물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라면서 "장물을 돌려주는 것은 권리가 아니고 의무가 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신임 대표가 앞서 법사위를 제외한 상임위원장직 7개에 대해서만 논의할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우리 당 입장은 한결 같다"며 이렇게 답한 것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도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내각의 총책임자가 어떻게 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에 당 대표에 출마했다가 떨어진 사람이냐"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 현역 의원인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장관의 교체도 촉구했습니다.

앞서 첫 지도부 회의 발언에서는 '민생 투쟁'을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 투쟁, 권력 투쟁에서 벗어나 국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 투쟁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일환으로 "국민의 삶과 직결된 일자리와 부동산, 백신 문제에서만큼은 '여야정 민생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백신 구입과 관련해서는 '국회 사절단'의 조속한 구성도 촉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 투쟁'을 강조한 만큼 여야 원내 협상 창구인 원내수석부대표에 추경호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재선인 추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이자 경제통입니다. 이와 함께 초선 강민국·전주혜 의원이 원내대변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있을 의원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정식 임명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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