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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기현 "민주당, 법사위원장 반환 않으면 강력 저항 받을 것"

입력 2021-04-30 20:39 수정 2021-04-30 23:16

"영남 원내대표라 영남당? 터무니없는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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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원내대표라 영남당? 터무니없는 프레임"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서복현


[앵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오늘(30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았습니다. 울산시장을 지낸 4선의 김기현 의원입니다.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한 뒤에 지난해 다시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수사와 맞물려 그동안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비판해 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이력에다 보수층이 두터운 영남권의 의원인 만큼 앞으로 정부와 여당을 향해 강경한 목소리를 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와 직접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원내대표님, 나와 계시죠?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네, 김기현입니다. 반갑습니다.]

[앵커]

우선 축하드립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감사합니다.]

[앵커]

강력한 야당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보면 법사위원장 자리를 반드시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런데 민주당은 그럴 뜻이 없다는 입장인데, 어떤 전략이 있으십니까?
 
  • 민주당 반대하는데 법사위원장 자리 어떻게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법사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빼앗아간 겁니다. 법사위원장뿐만 아니라 상임위원회 배분을 의석수에 맞추었던 국회의 오래된 관습법을 위반한 거죠. 그러니까 민주당이 법을 위반해서 빼앗아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돌려줘야 되는 당연한 의무가 있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저희들이 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민주당 스스로 내어놓아야 될 의무가 있다. 만약 그와 같은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결국 여전히 비상식적 행위를 계속 반복하겠다는 의미라고 보입니다. 아마 국민들로부터 그에 대한 강력한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영남이 지역구십니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이 보궐선거에서 이긴 이후에 또다시 영남당으로 간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영남 원내대표…'영남당' 분석 나오는데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런 분석이야말로 터무니없는 허무맹랑한 얘기고요. 그야말로 민주당이나 여당이나 정권 측에서 우리 당을 일부러 프레임 안에 넣으려고 하는 그런 적절하지 못한 수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은 영남지역에 많은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 서울 재보궐선거에서는 우리 당이 이겼습니다. 어떻게 영남당이라고 함부로 그렇게 얘기를 합니까? 원내대표 한 사람을 영남 출신을 뽑았다고 해서 영남당이라고 한다면 민주당은 그럼 당대표를 호남 출신으로 뽑으면 호남당이라고 할 겁니까? 터무니없는 억지입니다.]

[앵커]

대선 얘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떤 관계로 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영남지역 의원 가운데 윤 전 총장을 향해서 이른바 적폐수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동의하시는지요, 아니면 반대하시는지요.
 
  • "윤석열, 적폐수사 사과해야"…동의하나?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분의 경우에는 그분이 나름대로 겪었던 아픈 일이 있습니다. 결국, 다 무죄가 되어버리고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결국 과잉수사에 의해서 자신은 피해를 입었던 분이기 때문에 그분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윤석열 총장에 관한 문제만은 아닙니다. 검찰이든 경찰이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공권력을 남용해서 어떤 정치적 목적 혹은 자신들의 조직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악용한다고 그러면 절대 그 일에서 막아야 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검찰개혁이고 경찰개혁입니다. 그와 같은 형태의 개혁은 당연히 추진되어야 되는 것인데, 그것 지적했다는 정도의 차원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는 사면을 건의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러면서 사면과 탄핵의 정당성은 또 별개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러면 탄핵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탄핵의 정당성' 어떻게 생각하나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탄핵의 정당성 부분은 결국 역사가 평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탄핵은 과거의 역사적 사실로 이미 확정되어 있습니다. 그 탄핵의 정당성 여부를 가지고 지금 왈가왈부할 그런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될 것이라 보고 기정사실로 돼 있는 것을 다시 뒤집어갈 그런 상황도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전직 대통령 계속해서 감옥에 가는 그런 흑역사를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라는 차원에서 대한민국 국격을 한번 우리가 고민해 봐야 된다는 그런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특히 사면 부분은 우리 당이 먼저 제기한 것이 아니고요. 민주당 대표이시던 이낙연 대표께서 금년 연초에 최초 첫 화두로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자신들이 말한 대로 행동하시면 되는 거지 그걸 왜 남에게 공을 넘기시는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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