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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루 확진 6천명 육박…올림픽 '무관중 개최론' 첫 언급

입력 2021-04-30 07:55 수정 2021-04-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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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을 석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은 우리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어제도(29일) 오후 7시 50분까지 5천900여 명이 새롭게 감염되는 등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관중을 한 명도 들이지 않고 올림픽을 치르는 방안까지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윤설영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무관중 개최를 언급한 건 그만큼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위험한 수준이라는 걸 의미합니다.

[하시모토 세이코/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현재 긴급사태 선언 아래 이런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이상 마지막 판단으로 무관중 개최는 각오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선 3개월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코로나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올림픽이 열리는 7월이 되어도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입니다.

의료진 확보도 문제입니다.

올림픽 기간 중엔 최소 만 명의 의료진이 필요합니다.

지금도 의료진이 부족한데 추가 인력 확보는 무리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코로나 자문위원장은 한발 더 나아가 올림픽 개최 여부 자체를 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미 시게루/일본 코로나19 분과위원회 회장 : (감염 수준이나 의료 상황 등을 감안해) 올림픽에 관련된 논의를 제대로 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가 문제입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 IOC 측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무관중으로 올림픽을 치를 경우 약 1조 원에 달하는 티켓 수입을 포기해야 합니다.

한 의료 전문가는 "전쟁 중에 무모한 작전을 강행해 많은 희생자를 낳은 일본군을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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