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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명화' 패러디…'오염수 방류' 비판|브리핑 ON

입력 2021-04-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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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강서 실종된 대학생…"아들을 찾아주세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을 자다 실종된 20대 대학생의 아버지가 "아들을 찾는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온라인에 올렸습니다. 실종된 A군은 지난 25일 새벽에 친구와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가 잠든 이후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서초경찰서 실종팀에서 수사 중이지만, 아직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에 따르면 A군은 24일 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로 잠들었습니다. 친구는 오전 4시 30분쯤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지만, A군은 지금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A군 아버지는 동선 파악을 위해 CCTV를 확인해야 하지만 과정이 복잡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목격한 사람이 있다면 제보해달라며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아버지의 애타는 마음을 담은 글에 누리꾼들은 위로와 응원을 보냈고 해당 글을 여러 사이트에 공유하며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알리고 있는데요. 현재 경찰은 CCTV 분석과 함께 헬기와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상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2. 중국, '일본 명화' 패러디…'오염수 방류' 비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패러디한 그림을 소셜네트워크에 올리면서 일본 정부와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26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소셜네트워크에 '가나가와 해변의 파도 아래'라는 제목의 일본 명화를 패러디한 그림을 게시했습니다. 이 작품은 큰 파도의 모습을 담은 그림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목판 화가인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작품입니다. 패러디한 그림은 원작과 비슷해 보이지만, 방호복을 입고 방독면을 쓴 사람들이 파도 속에서 원자력 폐수를 바다로 쏟아붓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모테기 일본 외무상은 "중국에 엄중히 항의했다"며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자오리젠 대변인은 사과해야 하는 쪽은 일본 정부라며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자오리젠 대변인은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과도 언쟁한 바 있어서 오염수 문제로 양국 간의 갈등은 더 심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3. "마음껏 못 먹어"…매달 '치킨 선물' 보낸 사장

2년 반 동안 아동센터에 매달 공짜 치킨을 보낸 치킨집 사장님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아동센터에 마지막으로 치킨을 보내줬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아동센터가 운영을 그만하게 되면서 치킨을 보내기가 어렵게 된 건데요. A씨는 아이들이 치킨을 좋아하지만, 마음껏 먹지 못할 때가 있다는 아동센터 선생의 이야기를 듣고 치킨 나눔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었던 상황에서도 단 한 번도 아이들을 위한 치킨 배달을 빼먹지 않았습니다. 가게에는 아이들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쓴 편지들과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A씨는 "가게를 운영하는 한 어려운 아이들에게 치킨은 계속 보낼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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