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올림픽 100일도 안 남았는데…도쿄 등 4곳 '긴급사태'

입력 2021-04-25 19: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올림픽까지 100일도 채 안 남은 일본도, 상황이 안 좋습니다. 확진자가 하루 5천명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일본 정부가 도쿄와 오사카 등 4곳에 긴급 사태를 선포하고, 백화점과 술집 같은 가게들 문 닫게 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해서 올림픽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벌써 걱정이 나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을 건너고 아찔한 다리를 지나 올림픽 성화가 다음 봉송 주자의 손으로 옮겨집니다.

도쿄 올림픽까지 이제 채 석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도쿄 등 4곳에서 오늘부터 긴급 사태가 시작됐습니다.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백화점과 영화관 등 대형 상업 시설과 술을 파는 음식점 등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주류를 제공하지 않는 음식점의 영업도 저녁 8시까지로 제한됩니다.

공원과 미술관 등도 문을 닫고, 원칙적으로 스포츠 경기도 관중 없이 치러지게 됩니다.

일본 정부가 다시 초강경책을 들고 나온건 확진자가 하루 5천명 씩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지난 23일) : 올림픽과 관련해 우리는 먼저 현재의 감염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한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방역에 성공할지는 불확실합니다.

긴급 사태가 내려진 지역 외에도 변이 바이러스가 널리 퍼진데다, 세 번째 긴급 사태에 일본 시민들이 지쳤기 때문입니다.

일본 현지 언론도 긴급사태 하루 전 사람들로 크게 붐빈 도쿄 상황 등을 전하며, 코로나 상황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관련기사

'무릎 꿇기 세리머니' 안 되고 '욱일기' 눈감아주는 올림픽? 기어코 개최하겠다는 스가…"바이든, 지지 표명" 코로나에 오염수까지…진천선수촌 '착잡한' 국가대표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