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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멱살' 광복회 상벌위…유공자 후손들 '난투극'

입력 2021-04-23 20:21 수정 2021-04-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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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원웅 광복회장이 얼마 전 공개 석상에서 멱살을 잡힌 사건이 있었는데요. 오늘(23일) 광복회에서 멱살을 잡은 회원을 징계하려고 했다가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광복회 내분이 결국, 독립유공자 후손들 사이에 몸싸움으로까지 비화한 겁니다.

이근평 기자입니다.

[기자]

[김임용/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 김붕준 선생 손자 : 회원도 아니야 이XX. 광복회 회원도 아니야.]

광복회관에서 벌어진 난투극입니다.

오늘 상벌위원회는 지난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김원웅 회장의 멱살을 잡은 김임용 씨를 징계하기 위해 소집됐습니다.

하지만 김씨의 출석 과정에서 김 회장에 반대하는 회원들과 김 회장 측 회원, 광복회 관계자들이 한데 엉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당신 뭐야. 나 광복회원이야, 왜. XX가 죽으려고. 끌어내. 나와 이 XX야.]

당초 상벌위는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씨 측이 회의를 공개로 진행할 것을 요구하면서 40분간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김임용/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 김붕준 선생 손자 : 자 보세요. 이 안에 대단한 쇼가 벌어집니다. 들어오세요. 취재하세요, 들어와서.]

[들어가면 안 되는데. 안 되긴.]

광복회 내 갈등은 김 회장이 지난 1월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에게 독립운동가인 '최재형 상'을 시상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그러자 김씨는 김 회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활동을 하면서 광복회의 정치적 중립과 명예를 훼손했다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김임용/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 김붕준 선생 손자 : 썩어빠진 광복회 암덩어리 김원웅 광복회장을 잘라내지 않으면 두고 볼 수 없어 미리 이렇게 나섰습니다.]

'광복회 개혁모임', '광복회 정상화추진본부' 등 회원들도 김 회장의 사퇴에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 회장 측은 "일부 극소수 의견이 다른 회원들이 있지만 많은 회원들은 광복회가 최근 제기하는 친일청산 문제 등에 공감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씨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김붕준 선생의 손자입니다.

광복회는 파행으로 끝난 상벌위를 다음달 7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화면출처 : 중앙일보·TV조선·채널A·연합TV)
(영상디자인 : 김윤나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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