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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부실 식단 사진' 논란되자…"병사 휴대전화 일제검사"

입력 2021-04-23 20:44 수정 2021-04-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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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군인들은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격리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때 나오는 도시락의 사진들을 두고 논란입니다. 그러자 군에선 누가 사진을 공개한 건지 알아내려고 휴대전화기를 검사하기도 했습니다. 도시락이 어떻길래 그러는 건지 직접 보시죠.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두부 한 조각에 배추김치 몇 조각이 도시락 반찬의 전부입니다.

소량의 닭볶음이 있어도 허전하긴 마찬가집니다.

작은 깍두기 몇 조각만 덩그러니 담겨 있기도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휴가 뒤 격리 상황에서 받은 병사들의 도시락입니다.

최근 내부 제보로 온라인상에 공개됐습니다.

해당 도시락들은 육군의 급식 운영 지침에 어긋납니다.

'한 끼에 4가지 반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격리 인원에게 나눠 줄 음식이 부족할 경우라면 추가 반찬을 구입하거나 전투 식량을 확보해 충분히 제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도시락통 곳곳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

앞서 한 공군 부대에서도 격리 병사들에게 배급된 도시락 반찬이 턱없이 부족해 도마에 올랐습니다.

부대 인원들에게 먼저 배식을 한 뒤, 남은 음식을 도시락에 담아 배급하면서 생긴 일이었습니다.

실제로 이같은 '부실 도시락'은 '배식 실패'에 따른 측면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식 조리 과정에서 양 조절에 실패하거나 부대 인원보다 부족한 식재료 주문 등도 이유가 됩니다.

그럼에도 각 부대 지휘관들의 관리 감독 책임을 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부대에선 도시락 사진을 외부에 공개한 병사를 찾기 위해 휴대전화 일제 검사까지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육군 측은 "사진 촬영을 이유로 징계를 검토한 바 없다"면서 "일제 검사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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