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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사면론에 '탄핵 부정' 발언까지…지지율만 꺾여

입력 2021-04-23 20:27 수정 2021-04-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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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서 전직 대통령 탄핵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이 나오고 또 사면 주장이 이어지면서 당장, 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선거에서 이긴지 2주 만에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 하는 비판이 당 안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에서 탄핵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이 나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의원 (지난 20일)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 만큼 위법한 짓을 저질렀는지. 저를 포함해서 많은 국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잘못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당차원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게 불과 지난해 연말.

사과의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 의원은 "탄핵이 부당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걸 언급한 것일 뿐"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당대표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사면 주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하자, 민생을 챙기기보다 당내 주도권 경쟁만 신경쓴다는 분석입니다.

강경 보수 목소리가 커지면서 '도로 한국당'이 되는 게 아니냔 우려도 커집니다.

당장 당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28%가 나왔습니다.

보수층은 그대로였지만, 중도층에선 30%에서 27%로 지지자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러자 당내 소장파들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황보승희/국민의힘 의원 : 제도화된 법적 테두리 내에서 탄핵이 됐고, 헌재에서 판결한 거잖아요. 이 탄핵을 부정하는 것은 법치를 부정하는 것이고…]

간신히 탄핵 문제에서 빠져나왔는데, 다시 논란을 끄집어내는 건 맞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탄핵의 강을 넘자는 게 당의 성립 전제이기 때문에 탄핵의 잘잘못을 따지는 행위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탄핵 부정논란이 이어지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중도층과 젊은층으로 지지를 확장했는데,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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