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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한국에서 '잡코인 난장판'…"거래소 상장 심사 허술"

입력 2021-04-22 19:53 수정 2021-04-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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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열을 주도하는 건 롤러코스터처럼 값이 출렁이는 이른바 '잡코인'들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많이 떨어지면서도 투기성이 강한 가상화폐들입니다.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거래가 더 많고 작전 세력이 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상장 하루 만에 시세가 1000배 넘게 오른 아로와나토큰, 상장 직전 투자설명서와 같은 백서에서 프로젝트 책임자와 주요 참여 인원이 삭제됐습니다.

이러자 투자자 사이에선 '작전 세력'이 낀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왔습니다.

이런 잡코인 가운덴 상장할 때 시세조종 의혹이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지금으로선 잡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국내 거래소에선 이런 잡코인들이 총 거래량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김형중/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장 : 우리나라는 거의 한국에서 만든 코인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 거예요. 거의 한국에만 상장된 코인들이 많아요. 그래서 글로벌하게 입증이 잘 안 됐다는 문제가 있는 거죠.]

가격을 띄우기 위해 허위 공시를 해도 처벌할 방법이 없습니다.

국내 거래소들의 상장 심사가 허술하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거래소라는 것의 속성이 수수료 장사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거래소 입장에서는 거래가 많이 일어나는,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것들 그런 것들을 상장할 수밖에 없어요. 돈을 벌려는 욕심에.]

미국 뉴욕주나 일본처럼 금융당국이 거래소를 제도권에서 관리해야 잡코인이 과열을 키우는 걸 막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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