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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술판' 80여명 적발…단속 피하려 건물 꼭대기로 도주

입력 2021-04-22 19:58 수정 2021-04-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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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째 700명 대입니다. 더 걱정이 되는 건 풀려도 너무 빨리 풀려버린 경각심입니다. 오늘(22일) 새벽 강남에선 몰래 영업을 하는 유흥주점에 80명이 넘게 모여 있었습니다. 단속이 나오자 화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망치기에 바빴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손님은 보이지 않는데 식탁 위엔 방금까지 먹고 마신 술병과 안주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건물 꼭대기 12층이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단속을 알아차린 사람들이 화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주점에서 도망 나온 겁니다.

[경찰 관계자 : 다시 한번 말할게요. 주민등록번호 똑바로 대세요. 아셨어요?]

경찰이 이름을 묻자 되려 항의하기도 합니다.

[나 술 먹으러 온 손님이에요. 왜 그래요.]

해당 주점은 간판도 없이 주차장 구석에 별도 출입문을 만들어 영업을 해왔습니다.

바로 아래층에 있는 음식점과 같은 가게인 척 위장해 단속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손님 60여 명을 포함해 총 8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735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7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화요일까지 500명대였지만, 다시 늘어 이틀 연속 700명 대가 됐습니다.

지난 2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9000여 명 가운데 약 2400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된 건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이 30%에 가까운 겁니다.

(화면제공 : 서울 수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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