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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사면론' 계속…당 밖 극우인사까지 '가세'

입력 2021-04-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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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서 연일 나오는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당 밖에 극우 인사들까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당에 안 좋은 영향을 줄까 걱정하는 내부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에서는 오늘(22일)도 전직 대통령 사면론이 나왔습니다.

[김태흠/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과거에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던 전직 대통령도 이렇게 오래 감옥에 있지 않았거든요. 이건 국격에도 사실 문제가 있어요.]

서병수 의원이 시작하고 오세훈·박형준 시장이 대통령에게 건의를 하면서 커진 사면론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면론이 이어지자 당 밖 극우 인사들도 가세했습니다.

지난 총선 때 세월호 발언이 문제가 돼 공천이 취소됐던 차명진 전 의원은 사면권을 안 쓰고 언제까지 기다리려고 하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특히 "당신의 알량한 사면권이 없어질지도 모른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전광훈 목사와 함께 광화문 집회를 이끌었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민심이 대폭발하고 있다면서 사면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면론에 경계의 목소리를 낸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문재인 대변인"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극우 인사까지 나서자 국민의힘 내부의 우려 목소리도 함께 커졌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국민들께 비쳐지기에 '저 당이 이제 좀 먹고살 만한가 보다'라는 인상을 주기가 너무 좋다…당이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한 초선 의원도 JTBC에 "지금은 넉 달 전에 한 전직 대통령들 관련 사과를 국민이 인정해주기를 기다려 할 때"라면서 사면 주장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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