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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주년 지구의날…오후 8시부터 '10분 소등'|브리핑 ON

입력 2021-04-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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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1주년 '지구의날'…오후 8시부터 '10분 소등'

51주년을 맞은 '지구의 날'인 오늘, 미국 뉴욕에선 기상 이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뉴욕시 기온은 20도를 넘었지만, 하루 만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버펄로 등 뉴욕주 일부에서는 눈까지 내렸고 폭설과 한파가 예보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세계 곳곳에서 기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 환경부는 오늘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홍보와 기후 강의 등 각종 온라인 행사가 진행됩니다. 특히 오늘 오후 8시에는 전국 곳곳에서 건물 조명을 10분 동안 동시에 끄는 소등 행사가 열립니다. 정부세종청사 등 공공기관과 전국 2천 단지가 넘는 아파트, 그리고 부산의 광안대교와 같은 지역 상징물들도 참여한다고 합니다.

2. 마스크 대신 휴대용 '온실' 쓴 벨기에 예술가

벨기에에서는 휴대용 '온실'을 머리에 뒤집어쓴 예술가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예술가이자 사회복지사인 61살 알랭 베르슈렌은 유럽 정부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자 풀로 채운 투명한 박스를 쓰고 거리를 돌아다닙니다. 아크릴판 안에는 타임과 로즈메리 등 각종 향초가 공기를 정화하는데요. 베르슈렌은 한 인터뷰에서 "천식이 있는데 마스크보다 호흡이 편하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거리에서 이 발명품은 어느새 브뤼셀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사진을 찍기도 하고 질문하기도 하는데요. 작품의 이름은 '오아시스', 베르슈렌은 "'사막 한가운데 있는 오아시스'에서와 마찬가지로 외부 피해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자신을 보호할 필요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사람들이 환경을 더 잘 돌보도록 격려하고 싶다"며 코로나19와 기후변화까지 겪고 있는 세계에 깊은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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