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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하반기에 들어온다…'러시아 백신'까지 긴급타진

입력 2021-04-20 19:51 수정 2021-04-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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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계획에 짙은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오늘(20일) 모더나 백신이 하반기에나 들어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 직접 통화를 한 뒤에 2분기부터 2천만 명이 맞을 양이 들어 온다고 했던 바로 그 백신입니다. 지금도 상반기에 맞을 백신이 부족한데 해결하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우리 방역당국은 점점 급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는 국내 업체와 면담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백신 2천만 명 분을 들여오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민석/전 청와대 대변인 (2020년 12월 29일) : 모더나는 당초 내년 3분기부터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으나 2분기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모더나는 공급 시기를 더 앞당기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됐습니다.

[홍남기/국무총리 직무대행 : 상당 부분이 상반기에는 아무래도 물량이 많이 들어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요. 하반기에 대개 들어오도록 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미국은 이미 3차 접종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도 오는 7월까지 미국에 1억 명분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리가 받을게 밀린 겁니다.

이런 가운데 범부처 백신도입TF가 러시아 백신인 스푸트니크V를 위탁생산할 예정인 업체와 면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생산 물량이나 일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체 관계자 : 전반적인 정보 파악을 진행하신 걸로 알고 있고요. 국내 도입과 관련해 논의를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면담이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스푸트니크V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 현황 파악을 하는 차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 백신은 예방효과가 97.6%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 높습니다.

실제 도입하려면 '안전성 우려'라는 장애물을 넘어야 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효과는 증명이 됐는데 안전성 평가 데이터가 없으니까 수용성 제고에도 문제가 있을 거거든요.]

유럽의약품청은 다음 달쯤 이 백신에 대한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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