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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대사 부인 손찌검에 '휘청'…피해자 측, CCTV 공개

입력 2021-04-20 20:18 수정 2021-04-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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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지난 9일 서울의 한 옷가게에서 매장 직원들을 때렸단 소식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피해 직원 측이 오늘(20일)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자신의 권위를 무기 삼는 이런 일이 더는 없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먼저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중년 여성이 매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한참을 구경합니다.

수차례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더니 한 시간쯤 지나 매장을 떠납니다.

곧이어 따라 나간 매장 직원이 1분쯤 지나 돌아옵니다.

잠시 뒤 중년 여성이 매장 앞에 나타나고, 통화를 마치더니 다시 매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곧장 카운터 안쪽으로 향하더니 매장 직원을 강하게 잡아끌고 뒤통수를 때립니다.

옆에 있던 매니저가 말리자, 이번엔 매니저의 뺨을 때립니다.

충격이 컸는지 휘청거립니다.

매니저는 고통스러운지 얼굴을 부여잡고 있지만, 이 중년 여성은 멈추지 않습니다.

한국인 고객이 나서서 무슨 짓이냐고 항의하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상황은 정리됩니다.

지난 9일 페테르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A씨가 매장 직원들을 폭행한 영상입니다.

A씨가 입고 온 옷을 매장 옷으로 착각한 직원이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뺨을 맞은 매니저는 볼이 빨갛게 부어올랐고, 눈의 실핏줄까지 터졌습니다.

피해를 당한 직원 측은 "본인을 도둑 취급했다는 것에 분노한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수많은 서비스직 근로자들이 언제든지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본인의 권위를 무기 삼아 이런 사건이 또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영상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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