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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또 '세슘 우럭'…일본 정부 뒤늦게 출하 제한

입력 2021-04-20 21:23 수정 2021-04-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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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방사능 물질이 또 검출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버려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거라고 자신하지만, 버리기도 전에 이미 방사능에 오염된 물고기가 연거푸 잡힌 겁니다. 일본 정부는 뒤늦게 후쿠시마 우럭의 출하를 제한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달 초 세슘 농도가 기준치를 넘는 우럭이 잡힌 건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앞바다 13km 수역에섭니다.

일본 정부 기준치의 약 3배에 달하는 킬로그램당 270베크렐이 검출됐습니다.

지난 2월에도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 5배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습니다.

[후쿠시마현 수산해양센터 관계자 : (2월 말) 500베크렐이 나와서 자체적으로 조업을 하지 않으면서 100검체 정도를 조사했더니 (기준치 이상이) 나온 것이 1개뿐이었던 겁니다.]

당시엔 기준치를 넘는 우럭이 더는 잡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하를 제한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한달 여 만에 다시 방사능 우럭이 잡히자 일본 정부는 뒤늦게 후쿠시마 우럭의 출하를 제한했습니다.

그러나 방사능 우럭이 잡힌 것은 이십일 전인데, 이제서야 공표하는 것 역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오염수 방출 결정 이후 어민들의 불안과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현 바로 아래 위치한 이바라키현 지사는 도쿄전력 사장을 만나 "어민들이 납득하는 상황이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과거 수은 중독 등의 피해를 입은 일본 미나마타병 피해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오염수 해양 방출이 수은이 섞인 폐수를 바다에 흘려보낸 미나마타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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