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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증오범죄…뉴욕서 아시아계 여대생 염산테러 당해

입력 2021-04-20 07:56 수정 2021-04-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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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일어나는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 가운데 특히나 더 충격을 주는 사건이 전해졌는데요. 뉴욕에서 학교를 다니는 21살 아시아계 학생이 대상이었고 집으로 가는 이 여성에게 누군가 염산을 뿌리고 달아났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지난달 뉴욕의 한 주택가입니다.

한 모녀가 차에서 내립니다.

엄마가 먼저 집으로 들어가고 딸이 차에서 짐을 챙겨 들어가려는 순간, 갑자기 한 남자가 전속력으로 뛰어가더니 딸의 얼굴에 염산을 뿌리고 달아납니다.

피해 여성은 21살, 파키스탄계 여대생이었습니다.

얼굴에 흐른 염산으로 혀와 목구멍에 화상을 입었고 손목과 얼굴 피부도 녹았습니다.

눈에 낀 콘택트렌즈도 녹아 동공도 손상됐습니다.

경찰은 지금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뉴욕 지하철에서는 30대 아시아계 여성도 괴한으로부터 봉변을 당했습니다.

얼굴에 손가락질을 하며 아시아계 비하 단어들을 마구 쏟아냈습니다.

[피해 여성/NBC 뉴욕 : 제게 다가오더니 인종차별적 발언을 마구 내뱉기 시작했습니다. 저리 가라고 했더니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고요.]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는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비아시아계 사람들은 이 같은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물어봤습니다.

[티미 주아나 : 미국은 백인 우월주의, 거기서 오는 증오를 바탕에 두고 있어요. (아시아계 등) 소수민족을 백인보다 아래로 보는 것도 잠재적으로 깔려 있죠.]

[설라라 :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연관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특정 집단에 공격적이고 극단적인 말들을 하면서…]

답답한 건 이 같은 인식이 하루아침에 바뀌기 어려운 데다 증오 범죄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화면제공 : NBC·고 펀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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