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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초여름 더위에 건조함 심해져…작은 불씨도 조심

입력 2021-04-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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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주말에 이어 오늘(19일)도 아침에 쌀쌀했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이 파란빛으로 5도 이하, 푸른빛으로 영하권인 곳도 있었는데요.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경상지역은 붉은빛으로 20도를 넘었습니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컸습니다.

이번 주 기압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거로 보입니다.

기온은 계속 오르고, 비 소식이 없어 건조하겠는데요.

먼저 내일 기온을 자세히 보면 아침에 서울은 9도, 강릉은 15도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더 따듯해지기 때문이죠.

낮에는 서울 23도, 춘천 25도로 대부분 지역이 20도를 넘을 거로 보입니다.

오늘보다 기온이 오르는 건데요.

이번 주 내내 기온이 조금씩 더 높아지겠습니다.

아침에도 전국이 대체로 노란빛으로 10도 내외가 예상되고, 서울은 15도까지도 오를 거로 보입니다.

낮에는 기온이 더 크게 오르겠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전국이 붉은빛으로 20도를 넘겠고, 내륙은 25도를 넘는 곳도 많겠습니다.

서울은 수요일에 27도가 예상됩니다.

평년의 6월 초 수준인데요.

하지만 일교차도 매우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건조함도 심해진다는 겁니다.

현재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갈색빛으로 건조한 상태이고 곳곳에는 건조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이렇게 건조할 때는 작은 불씨도 큰불이 되기 쉽습니다.

특히 4월엔 산불을 조심해야 합니다.

지난 3년간 봄철에 난 산불 건수를 보면 여기 4월이 가장 많은 거 보이시죠.

또 피해면적도 4월에만 한 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불의 원인을 살펴보면 산에 온 사람이 실수로 낸 경우가 약 37.5%로 가장 많았고요.

논밭, 쓰레기 등을 태우는 행동이 뒤를 이었고 담뱃불도 원인이 됐습니다.

새순이 돋고 봄꽃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산에 오르는 분들은 성냥이나 라이터 같은 화기물은 가져가면 안 됩니다.

또 음식을 만들거나 텐트로 야외생활을 하는 것도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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