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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대비하는 이스라엘…"백신 900만명분 추가 계약"

입력 2021-04-19 20:10 수정 2021-04-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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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관련해서 우리와 가장 비교되는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저희 JTBC는 이스라엘에 취재팀을 보내서 어제(18일)부터 현장 소식을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현지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이스라엘에서는 어제 시민들이 마스크를 다 벗은 데 이어서 모든 학교들이 다 개학을 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에서는 1년 만에 학교가 정상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학교가 대상입니다.

현지 언론을 보니까 일부 학생들의 인터뷰 기사가 실려서 소개를 시켜드리겠습니다.

학생들은 '마스크는 안녕이다, 무엇보다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매우 좋다'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60%를 넘어 사실상 집단면역을 형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게 이미 백신을 많이들 맞아서 그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접종센터가 일찍 문을 닫기도 한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 교민의 도움을 받아서 이곳의 백신접종센터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좀 살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은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예약을 해야 접종센터가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백신 대상자가 많았을 때는 당연히 하루 종일 문을 열고 백신을 접종했었는데, 지금은 맞겠다고 하는 사람이 대부분 백신을 다 맞아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하루 종일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취재 결과 지금 이스라엘에서는 자국민과 외국인 거주자 등을 가리지 않고 신분증과 전화번호만 입력을 하면 또 제출을 하면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애초에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그렇게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걸 텐데, 확보한 물량이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기자]

이거는 오늘 마침 이곳 현지 언론에 나온 소식입니다.

이스라엘의 백신 도입 일정이 변경된 것을 또 추가된 것을 보도를 했는데요.

이 내용을 전달드리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1800만 회분 한 명이 두 번씩 접종을 하니까 900만 명분을 추가 계약했다는 소식입니다.

인구 800만 명인 이스라엘은 이미 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해서 현재 전체 접종대상의 60%를 접종을 끝낸 상태입니다.

지금 받고 있는 것만으로도 백신 접종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인데, 여기서 900만 명분이 더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년 이후에 면역이 사라졌을 때도 지금처럼 전체 모든 국민이 2번씩의 접종을 다 해서 집단면역을 다시 형성할 수 있는 물량이라는 겁니다.

다만 지금 이 소식은 백신의 계약 소식을 알린 것이기 때문에 도입과는 또 좀 다릅니다.

그래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우리나라와 인구 차이가 있긴 하지만, 처음부터 대응이 달라 보이는데, 어떤 부분이 달랐습니까?

[기자]

이스라엘이 화이자와 백신 계약을 추진한 것은, 또 백신 계약을 맺은 것은 지난해 11월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백신 계약을 발표한 게 12월 중순이니까 여기서 이미 한 달 정도의 시간은 벌어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물밑 접촉한 시간까지 고려하면 그 차이는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물량을 확보하자마자, 그 바로 다음 달인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4개월 만에 전체 인구의 60%가 백신 접종을 마치는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겁니다.

여기에는 총리가 나서서 웃돈을 주고서도 백신을 구입해라 이런 명확한 지시가 있었고 정부 각료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점이 컸습니다.

또 정보기관까지 동원해서 물밑접촉을 벌였다, 이런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또 백신 제조사에 접종 이후에 접종 데이터를 제공하겠다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밀면서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간에 우리나라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세를 잘 잡았다고 자평하면서 백신 도입이 아직 급하지 않다고 했던 우리나라와 많은 부분에서 비교가 되는 대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윤영탁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화면제공 : 이강근 이스라엘 교민)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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