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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민들, 마스크 벗고 거리 활보…학교도 정상화

입력 2021-04-19 07:50 수정 2021-04-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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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은 금요일과 토요일이 휴일이고 일요일은 한 주가 시작되는 평일입니다. 이번에는 거리나 공원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등교와 출근 첫날 표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학교도 1년 만에 정상화돼 전 학년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재개됐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제2의 도시 텔아비브.

출근 첫날인 현지 시간 18일,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아미타이 홀리쳐드/텔아비브 시민 :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으니 기분이 약간 이상하지만 느낌이 참 좋습니다.]

광장에 온 시민들도 마스크를 벗고 여유를 즐겼습니다.

학교도 1년 만에 정상화돼 전 학년 등교 수업이 실시됐습니다.

[힐라 마이어 바티쉬/사회복지사 : 오늘 아침 아이들을 학교로 다시 데려오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학교는 학생들로 가득 찼고, 모든 학년이 수업에 참석했습니다.]

다만 아직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교실 내부에서는 아직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야외에서는 벗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혼잡한 경우에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4월 1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뒤 382일 만에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백신 2차 접종률이 57%, 1차 접종률은 61%가 넘는 등 빠른 백신 접종률 덕분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여기에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된 약 10%까지 합쳐 면역 형성 인구가 약 70%에 달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중순 하루 1만 명이 넘던 신규 확진자 수도 급감해 지난 17일에는 44명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현지 방역당국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확인되는 등 여러 변수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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