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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민심' 향한 청와대 개각…문심과 다른 당심?

입력 2021-04-16 20:03 수정 2021-04-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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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이슈체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개각의 의미는 한마디로 어떻게 정리할 수 있습니까?

[기자]

■ 청 "김부겸은 통합형 정치인"

한마디로 얘기하면 통합입니다.

오늘(16일) 청와대는 김부겸 후보자를 통합의 정치인이다라고 평가했고요.

대화와 타협을 중시한다고도 했습니다.

실제 김부겸 후보자는 2014년에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저렇게 박근혜 씨와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대구시민의 민심에 호소한 바 있습니다.

물론 선거는 떨어졌지만 당시로써는 상당한 좀 신선한 충격이었고 실제 그다음에는 대구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김부겸 총리 후보자는 '탈이념형이고 실사구시다'라고 했는데요.

오늘 청와대 조직 개편에서 있었던 이철희 정무수석의 임명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철희 정무수석은 다음 그리고 이른바 친문에 쓴소리를 해 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도 신임 이철희 정무수석이 얘기를 했었는데요.

이번 4.7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잘 헤아려서 일을 하겠다라고 했습니다.

물러나는 최재성 전 정무수석도 얘기를 했었는데, 민심을 대통령께 전달하는 역할을 본인이 잘 못 했다, 여기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이 두 사람의 말만 놓고 보면 이전에는 민심을 잘 못들었는데, 앞으로 잘 듣겠다라는 겁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인사는 이른바 기존에 계속해 왔던 개혁에 매몰되면서 국정을 잘 못 챙겼었는데, 앞으로는 국정 방향을 민생으로 돌리고 남은 임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이런 메시지다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있었던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놓고 보면 이런 청와대의 인사 방향과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친문 당권파인 윤호중 의원이 당선이 됐습니다.

[앵커]

그것도 표 차가 꽤 컸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앞에 리포트에서 봤지만, 윤 의원이 39표 차이로 박완주 의원을 누르고 당선이 됐습니다.

물론 애초부터 윤호중 의원이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지난 총선에서 공천에서 좀 입김이 센 사무총장을 지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의원들이 빚이 좀 있어서 접점도 많고 그래서 표를 더 줬다라는 해석도 있지만, 원래부터 승리가 예상이 됐지만, 표 차가 좀 더 큰 게 눈에 띄고요.

중요한 건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의 메시지입니다.

[앵커]

개혁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윤호중 의원은 오늘 개혁의 바퀴를 멈춰서는 안 된다라고 했고 이른바 기존에 계속했던 개혁을 계속 바퀴를 돌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두 가지 점에서 청와대 인사와는 다른 메시지인데요.

하나는 기존의 개혁이 강조됐다는 점 또 하나는 대야 관계입니다.

물론 개혁은 늘 옳은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은 기존의 검찰개혁 등 모두 개혁에만 매몰되면서 민생을 챙기지 않았다는 건데, 오늘 메시지만 놓고 보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또 현재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 과연 야당과 이를 재분배할 것이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재분배는 없다고 했기 때문에 대여 관계도 변할 것 같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청와대, 즉 문 대통령의 문심은 민심을 향했는데 과연 이른바 친문 주류의 이 당심이 민심을 향해 있냐, 이건 의문입니다.

[앵커]

박 기자의 말처럼 청와대와 당의 방향이 다르다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문 대통령의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때는 보통 청와대보다는 당의 목소리가 커집니다.

여당이 만약 계속 청와대와 다른 결을 보인다면 청와대의 국정 장악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이슈체크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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