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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아파트 살아야 무료주차"…롯데백화점 차별 논란

입력 2021-04-16 20:36 수정 2021-04-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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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백화점의 한 지점이 무료 주차와 할인을 제공하는 멤버십 회원을 모집하면서 조건을 내걸었는데, 그걸 두고 지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변의 고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만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 겁니다. 논란이 일자 "대상을 넓히는 등 가입 조건을 바꿨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백화점 평촌점 홈페이지에 올라온 평촌 시그니엘 클럽 회원 모집 광고입니다.

무료주차 하루 3시간, 특정 카드 구매 시 5% 할인쿠폰 등 회원에게 제공되는 각종 혜택들이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회원 가입 조건이 이상합니다.

경기 안양, 과천 일대에 있는 특정 아파트 21개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이 아파트들의 매매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적게는 8억 원에서 많게는 2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른바 고급 아파트 주민만 회원가입할 수 있게 해놓은 겁니다.

고객들은 차별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백화점 고객 : 광고를 보고, 동네에서도 어느 아파트 사는 게 서로의 계급처럼 약간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많이 기분 나쁘죠. 같은 백화점을 이용하고 같은 동네 주민들이잖아요.]

백화점 측은 "평촌 일대에서 6개월에서 1년 동안 점포 내 매출 구성비가 높은 아파트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일자 백화점 측은 뒤늦게 신중하지 못했다며 가입조건을 수정하는 등 개선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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