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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문 대통령-바이든 첫 정상회담…백신도 테이블에?

입력 2021-04-16 20:16 수정 2021-04-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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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회담이 열리면 다양한 의제가 논의되겠지만, 무엇보다 관심인 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 미국 측의 협조를 끌어낼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계획을 밝혔습니다.

다음달 하순 워싱턴 DC로 날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연다는 것입니다.

이번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회담이 진행되면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취임 이후 두 번째 갖는 외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이 됩니다.

청와대는 "한·미 동맹을 중시하고 더 포괄적이고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양 정상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은 양국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협력 범위가 넓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수급 차질을 빚고 있는 코로나 백신 문제가 정상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백신 도입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이라고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다만 백신 확보를 위해 정상회담 이전에도 노력을 계속 할 계획인 데다 변수도 많아서 정상회담 의제로까지 올릴지는 아직 확답하기 어렵다는 게 청와대 입장입니다.

양국 외교라인이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를 조율해야 하는 과정이 아직 남았단 것입니다.

그렇지만 세계 각국 정상들이 이미 코로나 극복을 위한 '백신 외교전'에 뛰어든 만큼 우리도 정상회담 기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장 미국을 방문 중인 일본 스가 총리는 백신 확보를 위해 현지에서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현안인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서도 청와대는 "지금 단계에서는 말하기 어렵다"면서 의제화 여부에 대해 답하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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